깨끗한 흰 벽에 알록달록한 액세서리와 마른 꽃들이 장식된 골목길 지하에 숨겨진 스타일리시한 공간. 패션 주얼리 트립을 진행하는 박지수님이 다른 예술가들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튜디오이자 트립 게스트를 맞이하는 곳이다. 패션회사에 근무하면서 자유로운 창작활동에 대한 갈증을 느낀 지수님은 독립을 선언하고 마음껏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었다. 그러다 일본 여행 중 에어비앤비 트립을 처음 알게 되고, ‘이런 재미있는 일이라면 나도 호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서울에 돌아와서 전공을 살린 에어비앤비 트립을 오픈했다.
이제 여행의 패턴도 조금씩 변하고 있잖아요.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니기보다는 현지 사람을 만나서 함께 하는 경험 여행쪽으로요. 저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만드는 세계를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해요.
박지수, 에어비앤비 트립 호스트
세상 사람 누구나 자신만의 세계가 있고 창작자로서의 자질이 있지만, 그걸 발현할 기회가 많지 않을 뿐이다. 지수님의 트립은 여행자들이 아티스트가 되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만드는 경험을 제공한다.
트립이 시작되면 지수님은 동대문 패션 부자재상가에서 구한 체인, 원석, 비즈 등 다양한 부자재를 테이블 위에 펼쳐놓는다. 미리 만들고 싶은 장신구 디자인이나 컨셉을 명확하게 준비해 오는 게스트도 있지만, 대부분의 게스트는 다양한 부자재를 이리 저리 만져보면서 즉석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로 귀걸이나 목걸이, 팔찌를 만든다. 우주를 담은 디자인 본을 가져와서 작업을 한 외국인 게스트의 작품세계에서도 새로운 영감을 받고, 탄생석을 테마로 이색적인 귀걸이와 목걸이 세트를 만들어 바로 착용하는 게스트도 있다.
게스트가 액세서리를 만들 때 호스트는 옆에서 필요한 재료를 챙겨주고, 익숙하지 않은 기구를 다루는 데 도움과 적절한 조언을 준다. 지수님은 게스트가 작가 된 듯 몰입해서 창작활동을 하는 경험을 하도록 돕는 조연의 역할을 자처한다. 데이트를 겸해서 연인들 신청하거나 누군가에게 줄 의미있는 선물을 만드는 게스트들도 많다. 완성된 작품은 스튜디오 한 편에 세워 둔 마네킹에 걸치거나 도자기 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는다. 게스트들이 만든 액세서리가 작품이 되는 순간이다.
“호스트가 곁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만드는 방법을 정성껏 알려준 덕분에 작품을 완성했다는 리뷰가 많아요. 덕분에 제가 참을성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죠. 여기에 힌트를 얻어서 제가 꿈꾸는 수공예 아트 워크샵 회사 이름을 ‘Be Patient’라고 정하고 명함도 만들었어요. 게스트분들 덕분에 제 미래 사업의 브랜딩 작업의 첫발을 내디딘 거예요!” 트립 호스트라는 첫 발자국이 지수님 인생에 또 어떤 발자국을 만들어갈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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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트립은 열정, 관심 등을 토대로 특별한 경험 여행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 세계 여행객들과 공유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에어비앤비 트립 호스트를 신청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