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출장자와 개별 여행객을 포함해 그 어느 때 보다 혼자 여행 하는 사람(이하, 혼행족)이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여행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혼행족 숙소 예약 수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전 세계 혼행족이 즐겨 찾는 여행지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캐나다 토론토, 노르웨이 오슬로 등 다양한 여행지를 포함한다. 해당 도시에서는 전체 예약의 14~27%가 혼행족에 의해 이루어진다.
최근 전 세계 혼행족 사이에서 떠오르는 인기 여행지는 어디일까?
에어비앤비는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1인 여행자 대상으로 집계한 도시별 숙소 예약율 상승치를 토대로 혼행족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 10곳을 발표했다. 인기 여행지는 칸쿤, 호치민 시티, 쾰른를 포함해 한국 부산도 포함된다.
전 세계 혼행족에게 떠오르는 인기 여행지 10곳
| 1 – 칸쿤, 멕시코 (170%) | 6 – 상파울루, 브라질 (128%) |
| 2 – 호치민, 베트남 (146%) | 7 – 오클랜드, 뉴질랜드 (114%) |
| 3 – 쾰른, 독일 (142%) | 8 – 멕시코 시티, 멕시코 (109%) |
| 4 – 플라야 델 카르멘, 멕시코 (141%) | 9 – 샬럿,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106%) |
| 5 – 요하네스버그, 남아프리카 공화국 (135%) | 10 – 부산, 한국 (103%) |
홀로 떠나는 여정은 여행자가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을 제공한다.
에어비앤비가 선보이는 경험 여행인 트립 서비스 런칭 후에는 혼행족들이 새로운 여행지에서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색다른 경험을 하기가 쉬워졌다. 에어비앤비의 트립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경험과 열정, 관심 등을 토대로 한 활동이다. 독특한 관점을 제시하거나 일반적으로 할 수 없던 활동을 선보이고, 기존에는 찾기 힘든 장소와 특정 분야에 있어 수준 높은 커뮤니티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
트립을 예약하는 혼행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에어비앤비는 혼행족에게 인기 있는 도시별 트립을 소개하며, 실제로 이용한 게스트의 소감을 공개했다. 대부분의 인기 도시에서는 기술을 배우거나 음식을 맛보고, 독특한 문화 체험에 참가하는 혼행족이 많았다. 특히 혼행족이 가장 많이 예약하는 트립에는 요리 배우기와 서핑 레슨, 공예 워크숍 등이 포함한다.
전 세계 혼행족이 선호하는 도시별 에어비앤비 트립
| 런던 – 매혹적인 패시네이터(Fabulous Fascinators) |
| 로스엔젤레스 – 카이트서프 말리부(Kitesurf Malibu) |
| 바르셀로나 – 파에야 마에스트로(Paella Maestro) |
| 파리 – 바이크 & 바이트(Bike & Bites) |
| 샌프란시스코 – 선셋 디스코 요가(Sunset Disco Yoga) |
| 시드니 – 본디 던 패트롤(Bondi Dawn Patrol) |
| 도쿄 – 도쿄 요리 배우기(Tokyo Cooking Class) |
런던에서 혼행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경험은 “매혹적인 패시네이터(Fabulous Fascinators)”다. 영국 스타일의 독특한 머리 장식을 만들고 다과를 즐기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다른 여행객들과 어울릴 수 있다.
“텍사스에서 런던으로 혼자 휴가를 떠났어요. 낯선 런던이었지만 트립을 통해 만난 이들은 런던을 편안하게 느끼게 해주고, 새로운 도시에 온 것을 환영 받는다는 기분을 들게 해주었어요.” – 세라 (파리스, 텍사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카이트 서핑 타는 법을 친절히 알려주는 “카이트서프 말리부(Kitesurf Malibu)” 트립이 혼행족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누구나 카이트 서핑을 탈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사교적인 분위기 속에서 도시의 색다른 면을 보여준다.
“미국을 혼자 여행하며 다녔어요. 트립 호스트인 라이언이 모든 장소로의 교통편을 직접 제공해주었죠. 로스앤젤레스에서 며칠 간 홀로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라이언과 함께 카이트 서핑을 즐겨 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존 (퀜존 시티, 필리핀)
바르셀로나에서 혼행족이 가장 많이 참여한 트립은 “파에야 마에스트로(Paella Maestro)”다. 인기 비결은 스페인 대표 요리를 만들고, 음식과 어울리는 샹그리아와 디저트, 좋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는 점이다.
“이 트립을 통해 로컬 화이트 와인과 함께 세 가지 멋진 요리를 배웠고, 바르셀로나에서 남은 여정을 모두 함께 하게 된 친구들을 만났어요.” – 티파니 (워싱턴 DC, 미국)
파리에서는 파리 현지인만 아는 맛집을 자전거로 둘러 보는 경험인 “바이크 & 바이트(Bike & Bites)”가 혼행족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다.
“파리에서의 가장 짧은 여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아요. 관광지에서 벗어나, 진정한 파리의 가장 멋진 면을 볼 수 있어서 기뻤어요.” – 티건 (세인트 폴, 미네소타)
샌프란시스코의 혼행족들은 “선셋 디스코 요가(Sunset Disco Yoga)”를 가장 선호했다. 트립을 통해 도심에서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자연 명소를 내려다 보며 근사한 웰빙 요가와 댄스를 경험했다.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지만, 트립 호스트인 줄리안과 그녀의 친구들은 만나자마자 마치 내 집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게 해주었어요. 줄리안의 수업도 놀랍지만 트립이 진행되는 장소의 전망이 제일 환상적이에요. 마치 짜인 각본처럼 돌고래와 고래들이 헤엄치는 만을 바라보며 춤을 배우는 환상적인 경험을 했어요.” – 제인 (런던, 영국)
시드니를 여행하는 혼행족들은 현지 전문 라이프가드와 함께하는 “본디 던 패트롤(Bondi Dawn Patrol)”을 선호했다. 이 트립은 이른 아침 일출을 감상하고 바디 서핑을 즐긴 후, 신선한 아침 식사를 즐기는 경험이다.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한 후 현지 서퍼들과 조깅하는 사람들을 보며 해안가을 따라 걷는 것이 인상 깊었어요. 바디 서핑과 함께 브런치까지 즐기면서 시드니와 사랑에 빠져버렸죠. 이 트립은 아침에 일찍 일어날 가치가 있는 경험이에요.” – 현 (서울, 한국)
도쿄를 방문하는 혼행족들에게는 일본 가정식과 요리 문화를 제대로 체험해보는 “도쿄 요리 배우기(Tokyo Cooking Class)”가 인기가 가장 많았다.
“도교를 거의 2주 동안 여행했었는데 매번 외식을 하거나 편의점에서 식사를 했어요. 일본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안겨준 에어비앤비 트립이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 조나단 (오클랜드, 캘리포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