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강원도 대표 체험 호스트 모집 공모
에어비앤비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강원혁신센터)와 함께 강원 지역을 대표하는 체험 프로그램 발굴에 나선다. 강원도 곳곳에서 활약하는 창의적인 개인들을 발굴해 강원 지역 관광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다.
에어비앤비와 강원혁신센터는 16일 강원도 18개 시군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는 에어비앤비 체험 호스트를 발굴하는 ‘체험 프로그램 호스트 모집’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체험이란 호스트가 자신의 열정이나 관심사를 바탕으로 특별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게스트가 색다른 방식으로 여행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모집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호스트들은 강원도를 찾는 방문객들이 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에어비앤비의 강원도 체험 호스트를 위한 전용 웹페이지에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브로슈어와 스토리북에도 체험 소개 내용이 담겨 사업 초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홍보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강원혁신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자들과 기존의 로컬크리에이터들이 협업 관계를 유지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9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다. 지원자는 체험 호스트가 되기 위한 온라인 설명회(9월 23일)에도 참여할 수 있다.
최근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국내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만 관광객이 집중되는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체험 호스트 발굴을 통해 강원도 지역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확보하겠다는 것이 이번 이벤트의 목적이다. 강원도만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이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로컬 콘텐츠’를 확보하는 동시에 개인 기업가를 키워 경제적 선순환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강원도가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관광수요는 예상보다 저조해 수요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지금까지 숨겨져 있던 매력적인 강원도의 새로운 모습들이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체험 호스트는 자본의 제약 없이 열정만으로도 충분히 기업가가 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고유의 새롭고 독특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많은 지역 주민들이 관광의 혜택을 얻을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강원혁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강원도 정선 폐광마을 출신의 청년 예술가 진주영 님은 게스트들에게 여행의 추억을 그림으로 그리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심리 기획자 김도연 님은 직접 개발한 키트를 활용한 미술 심리 상담 체험을 운영하며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강원도를 찾은 게스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