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남부지역의 독특한 장소와 체험 담아낸 여행지도 출간
“저희 집 근처에 뒤뜰이라고 옛날 집을 고쳐서 차를 파는 곳이 있어요. 여기 더덕 쉐이크가 맛있어요.”
강원도 정선의 에어비앤비 호스트 윤인숙님은 주변의 맛집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이렇게 말했다. 강원도 동네 주민들만 알고 있는 ‘검증된’ 맛집인 셈이다. 에어비앤비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의 의견을 들어 강원 남부 지역의 숨어있는 보석 같은 장소와 체험을 발굴해 소개한다. 이런 내용은 ‘강원 남부 폐광지역 여행지도’에 담겼다.
에어비앤비가 최근 발표한 ‘코로나 이후의 여행 트렌드’에서도 알 수 있듯, 코로나19로 안전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힐링할 수 있는 ‘언택트’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적인 전용공간∙가까운 곳∙탈도시∙특별한 경험’ 등의 조건이 확보되는 여행지들이 많은 사랑을 받는 추세다.
에어비앤비와 강원혁신센터는 이 같은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맞춰 네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면서도 다른 관광지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강원 남부에 초점을 맞췄다. 정선, 영월, 삼척, 태백의 에어비앤비 숙소와 그 지역의 체험 등 지역의 즐길거리에 관한 정보를 ‘강원 남부 폐광 지역 여행지도’에 정리했다.
여행지도에는 아름답게 펼쳐진 자연 속에 위치한 강원 남부 지역의 에어비앤비 숙소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강원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소박한 식당부터 석탄 모양의 빵을 판매하는 카페, 광산의 역사를 전하는 문화공간까지 숙소 호스트와 강원혁신센터가 추천하는 로컬 맛집과 개성 넘치는 지역 명소들이 함께 소개되었다.
이외에도 숲에서 나고 자란 자매가 진행하는 정선 숲속 힐링 프로그램, 폐광촌 문화를 기록하는 청년 작가와 정선 여행을 그림으로 남기는 미술 체험, 강원도에서 힐링을 찾는 여행자를 위한 심리 키트 체험 등 강원 남부에서 참여할 수 있는 현지 크리에이터들의 독특한 에어비앤비 체험들도 수록되어 관광객들의 풍성한 여행 경험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를 찾지만, 의외로 여전히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곳이 많이 있다”며 “이번 여행지도를 통해 강원도의 다양한 매력이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역의 작은 콘텐츠들이 서로 연결되어 새로운 지역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에 제작한 여행 지도를 강원 남부지역 내의 에어비앤비 숙소와 카페, 음식점 등에 비치할 예정이며 에어비앤비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다. 여행지도는 이 링크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