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전화, 세계여성의날 기념하는 에어비앤비 온라인 체험 오픈
한국여성의전화가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는 에어비앤비 온라인 체험을 연다.
에어비앤비 코리아는 파트너기관인 여성의전화가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에어비앤비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을 8일 열어 게스트들과 함께 세계여성의날의 의미를 곱씹고 여성 인권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8일 저녁 7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여성의전화 온라인 체험에서 게스트들은 한국여성의전화 멤버들과 함께 여성 존엄을 상징하는 장미를 직접 만들어 보며 의미를 되새겨볼 예정이다. 또, 1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인 ‘실뭉치’를 함께 감상한 뒤 가정에서 발생하는 여성에 대한 폭력에 관해서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하는 여성인권영화제는 2006년 1회를 시작으로 작년의 14회까지 여성에 대한 폭력과 그 폭력을 가능하게 만드는 사회적 구조의 문제점을 다루는 국내외 영화들을 소개해 왔다. 3일부터 예약이 가능한 이 온라인 체험에는 최대 20명의 게스트가 참여해 한국여성의전화 멤버들과 깊은 대화를 나눠볼 수 있다.
이날 에어비앤비 체험 호스트로 활약하는 서경남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은 “세계여성의날은 여성으로 잘 살아온 서로를 응원하고 성평등한 세상을 위해 여성들의 목소리를 더 크게 외치는 날”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세계여성의날의 의미와 가정폭력에 대해 온라인으로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 코리아는 지난 2017년 11월 한국여성의전화와 ‘여성 인권과 안전, 성평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18년부터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하는 여성인권영화제에 매년 소액의 후원을 하고 있다. 고기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정책부문 책임자는 “세계여성의날, 에어비앤비가 시민들이 함께 여성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에어비앤비는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년 시작된 에어비앤비 체험은 일반적인 투어나 워크숍이 아닌, 현지인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특색 있고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게스트는 체험 참여를 통해 호스트가 열정이나 관심을 가진 분야를 심도 있게 경험할 뿐만 아니라 여행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20년 4월에 론칭한 에어비앤비 온라인 체험은 호스트에게는 수익 창출의 기회를, 게스트에게는 집에 머물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상생활, 업무 및 여행 방식이 모두 급격히 변화한 현 상황에서 온라인 체험 플랫폼은 교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창구가 되어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airbnb.com/online-experienc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의전화는 폭력 없는 세상과 성 평등한 사회를 위해 1983년 문을 연 기관으로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 이주여성문제 등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인권을 보장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사회 최초로 폭력피해여성을 위한 상담을 도입하고 쉼터를 개설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여성인권영화제를 주최하고 있다.
◆ 영화정보
제목: 실뭉치 The Ball of wool [France | 2005′ | Fiction]
시놉시스: 70년대 알제리 노동자인 모하메드는 알제리에서 부인 파티하와 아이들을 프랑스로 데리고 온 후 자신이 외출하거나 직장에 갈 때 항상 열쇠로 문을 잠그고 나간다. 아내인 파티하는 모하메드가 외출한 사이 외부와 교통하는 수단을 만들어 내는데…
감독: 파트마 조라 자뭄 Fatma Zohra Zamo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