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에어비앤비는 ‘Trips’라는 플랫폼을 런칭했다. 여행 장소와 여행 활동,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을 모두 하나의 사람 중심 플랫폼(people-powered platform)에 모은다는 비전이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트립(Experiences)를 런칭했다. 트립이란 현지인이 계획하고 이끄는 여행 경험으로, 지금까지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 26개국 40개 이상 도시에서 런칭되었다. 2017년 1월 이후 지금까지 총 주당 트립 이용자 수는 15배 증가했고, 이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10월 트립 예약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018년에는 더욱 더 많은 도시에서 트립 서비스가 런칭됨에 따라 기존의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비앤비는 축적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뿐 아니라 여행을 할 때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까지 알아낼 수 있었다.
- 지금까지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트립은 6대륙 26개국 40개 이상의 도시에서 3100개가 넘는다.
- 2017년 1월 이후 주당 트립 이용자 수는 15배가 넘게 성장했으며, 이용자는 예약당 평균 $55를 지출했다.
- 이러한 성장세를 이끈 것은 밀레니얼 세대와 미식가들이다. 전체 트립 예약의 29%는 식음료 분야, 전체 이용자의 2/3는 35세 이하로 드러났다.
신규 런칭 도시에서도 좋은 반응
트립 예약상 가장 인기 있는 도시는 바르셀로나. 로스앤젤레스, 파리, 도쿄, 샌프란시스코가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리스본, 시애틀, 토론토 등 최근 트립이 런칭된 도시의 트립도 빠른 속도로 예약 건수를 올리고 있다. 지난 9월 5개 자치구 모두에서 트립이 런칭된 뉴욕시티는 이미 트립 이용자 수가 많은 도시 6위에 올랐다. 지난 달 가장 예약이 많았던 트립 목록을 보면 리스본 미식 투어에서 할렘의 그래피티 아트 워크숍 등 기존에 트립이 런칭된 도시와 최근 런칭된 도시가 잘 어우러진 모습이다.
에어비앤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립
지난 30일 간의 예약 건수를 바탕으로 얻은 데이터. 지난 30일 이내에 런칭된 트립은 제외
NEW YORK
Graffiti Art with
a Local Legend
TOKYO
From Market
to Meal
LISBON
Lisbon’s Best Flavors
SAN FRANCISCO
Sunset Silent Disco
에어비앤비 트립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도시들
지난 90일 간의 예약 건수를 바탕으로 얻은 데이터. 지난 90일 이내에 트립이 런칭된 도시는 제외
뉴욕시티
시드니
멕시코시티
시애틀
아바나
방콕
리우데자네이루
암스테르담
상하이
토론토
밀레니얼 세대와 미식가들이 끌어올린 예약건수
리서치에 따르면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물건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사람이 주도하는 여행의 성장세에서도 눈에 띄게 나타난다. 에어비앤비 트립 예약자 2/3는 35세 이하로 밀레니얼 세대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고 트립당 평균 $55를 지출한다. 전체적으로 트립 이용자는 예약한 트립에 매우 만족했는데, 전체 트립의 90%이상이 별점으로 5점 만점을 얻고 있다.
그럼 이용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트립은 어떤 것일까? 결론을 말하자면 먹고, 마시고, 현지인들처럼 인생을 즐기는 트립이 가장 인기가 좋았다. 데이터 분석 결과 식음료 부문 트립이 다른 트립보다 월등히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식 저녁식사, 특별한 쿠킹 클래스, 가이드와 함께하는 식음료 체험이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가장 인기가 있었다.
가장 인기 있는 트립 카테고리
지난 30일 간 예약 건수를 바탕으로 얻은 데이터
식음료, 29%
예술, 14%
스포츠, 10%
라이프스타일, 9%
자연, 9%
음악, 9%
엔터테인먼트, 7%
역사, 6%
패션, 3%
웰빙, 2%
나이트라이프, 2%
혼행족도 과감하게 참여
대부분의 트립 예약은 단체로 이루어졌지만, 데이터 분석 결과 나홀로 여행자들도 과감하게 트립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홀로 여행자의 트립 예약과 2인 이상의 단체의 예약을 비교해 봤을 때, 나홀로 여행자들은 현지인과 즐기는 축구 게임이나 아웃도어 요가 같은 소셜 또는 스포츠 트립을 선호하는 반면, 2인 이상의 단체는 식사라든지 요리 트립을 선호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현지인들, 다른 여행자들과 즉흥 게임을 했는데 아주 즐겁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경기장도 좋았고 게임 끝나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알리시아, ‘현지인과 즐기는 축구’ 트립 게스트
여행자뿐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가치있는 경험
여행자는 트립을 통해 현지인의 눈으로 여행지를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현지인들도 트립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익히거나 미처 알지 못했던 음악 명소를 찾으며 자신이 사는 도시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게다가 착한 트립을 이용하면 이용자가 지불하는 금액이 전액 비영리기관에 기부된다.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 즐거운 경험을 하면서 지역 사회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브가 인생을 바쳐서 만들어낸 동물보호소는 늑대와 퓨마, 파충류, 에뮤, 심지어 피그미마모셋까지 온갖 신기한 동물들이 어울려서 살아가는 집과도 같았어요. 여러분도 이곳에서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야생의 모습을 경험하고 다른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신기한 동물들과 교감을 나눠보세요.
로렌, ‘늑대 만나기’ 트립 게스트
에어비앤비 트립의 성장세 지속
작년에 12개 도시에서 트립이 런칭된 후, 에어비앤비 플랫폼에는 수 천 개의 트립이 등록되었다. 런칭 1주년을 맞은 에어비앤비 트립의 성장세는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2017년이 몇 주밖에 남지 않았지만 코스타리카, 하와이, 멜버른, 부에노스아이레스, 발리, 홍콩, 자메이카에서 트립 런칭을 앞두고 있다. 2018년에는 더 많은 도시에서 트립이 런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