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 관광의 날 맞아 친환경 인플루언서와 함께 지속가능한 여행의 가치 전달
요약정리
- 에어비앤비, 2023 세계 관광의 날 맞이해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에어비앤비 숙소에 친환경 인플루언서 초청
- 관광 혜택 분산, 지속가능한 호스팅 지원 및 포용성 조성 등 지속가능한 여행에 기여하기 위한 에어비앤비의 노력 이어져
요약정리
- 에어비앤비, 2023 세계 관광의 날 맞이해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에어비앤비 숙소에 친환경 인플루언서 초청
- 관광 혜택 분산, 지속가능한 호스팅 지원 및 포용성 조성 등 지속가능한 여행에 기여하기 위한 에어비앤비의 노력 이어져
에어비앤비가 ‘2023 세계 관광의 날‘을 맞아 친환경 인플루언서 4인을 초청해 전주에 위치한 제로 웨이스트 숙소에서 머물며 지속가능한 여행을 경험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은 1박 2일 동안 지역의 제로 웨이스트 샵을 이용하거나 제로 웨이스트 어메니티를 사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역에서 나는 재료로 비건 음식 만들기,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는 샴푸 바 만들기 등의 체험도 진행했다.
유엔(UN)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여행은 ‘현재와 미래의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영향을 고려하고 관광객, 산업, 환경 및 호스트 커뮤니티의 요구를 충족하는’ 여행으로 정의된다. 이는 2015년 유엔이 채택한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에 포함되어 핵심 글로벌 목표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으며, 젊은 세대들에게도 점점 더 중요한 사안으로 다뤄지고 있다. 최근 실시된 한 설문조사[1]에 따르면, MZ세대 10명 중 7명은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환경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상에서는 물론 여행을 할 때에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로컬 식당, 로컬 샵을 선택하는 등 ‘불편한 여행’에 기꺼이 동참한다.
에어비앤비는 경제-사회-환경 모든 측면에서 아래와 같이 지속가능한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에어비앤비는 신흥 지역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사회에도 여행객을 유입시키고 경제적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측면에서 보다 지속 가능한 여행에 기여한다. 전통적인 여행은 경제적, 지리적으로 관광을 집중시켜 과밀화와 혼잡을 유발하는 반면, 분산화된 여행은 전통적인 숙박시설이 부재한 지역에도 여행객을 유입시켜 지역 경제와 지역 일자리를 늘리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예컨대 한국에서는 경북 칠곡군이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에어비앤비 게스트를 맞이한 바 있다.
- 에어비앤비는 홈페이지의 자료 센터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호스팅을 위한 팁과 전문가 조언 등을 제공한다. 보다 지속가능한 호스팅을 지원하기 위해 에어비앤비는 유엔 환경 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및 세계 야생 동물 기금(World Wildlife Fund)과 같은 주요 기관과 긴밀히 협력했으며 변화를 만들기 위한 행동을 실천하고 있는 전 세계 호스트로부터 직접 조언을 구했다.
- 에어비앤비는 누구나 환영을 받는다고 느낄 수 있는 포용적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에어비앤비는 모든 사용자가 서로를 존중하고 편견 없이 대할 것을 요구하는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약속’을 포함, 포용성을 구축하고 차별과 싸우기 위한 많은 프로그램과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호스트들이 다양한 배경, 특히 역사적으로 소외된 지역사회의 게스트들이 보다 환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3 세계 관광의 날’을 맞아, 게스트를 위해 일회용 어메니티보다는 친환경 대안용품을 준비하고, 보다 책임감 있는 여행을 제안하는 에어비앤비 호스트와 그들이 꾸려가는 제로 웨이스트 에어비앤비 숙소를 살펴보자.
1. 전라북도 전주, 모악산의 아침
전북 전주에 위치한 ‘모악산의 아침’은 자연과 가까이에서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조성된 독채 숙소다. 20년의 세월을 담고 있는 이 숙소에서는 소창 수건, 대나무 화장지, 고체 치약 등 생활과 밀접한 여러 친환경 제로 웨이스트 용품들을 제공하고 있어 게스트들도 숙박 기간 동안 자연스럽게 제로 웨이스트를 경험해 볼 수 있다. 근방에 모악산이 위치해 있어 내부에서도 커다란 통유리창으로 모악산 정상을 조망할 수 있고, 대나무숲에서 들리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호스트 모아님이 숙박은 물론 북토크부터 요가, 명상 등 게스트를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모악산의 아침만의 ‘느슨한 커뮤니티’를 경험해 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방문해 볼 만하다.
2. 인천광역시 강화, 낙토
‘즐거운 땅’라는 의미를 가진 ‘낙토’는 인천 강화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 위치해 있는 제로 웨이스트 숙소다. 개방감 있는 공간 곳곳에 이국적인 색감의 러그나 천들이 배치돼 ‘낙토’만의 감성을 자아낸다. 야외 테라스에서는 커피 한 잔을 즐기기 좋고, 친근하고 아늑한 느낌의 숙소 내부는 게스트들이 온전한 쉼을 경험할 수 있게끔 한다. ‘지속 가능한 여행’을 지향하는 호스트의 운영 취지에 맞게 설거지 비누, 삼베 수세미, 대나무로 만든 휴지, 끓인 물을 보관해두는 유리병 등 호스트의 세심함이 곳곳에 담겨있어 게스트도 자연스럽게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
3. 제주도 조천읍, 수수로
제주 조천읍, 거문오름 바로 앞에 자리한 숙소 ‘수수로’를 운영하는 호스트 도경님은 서울에서 이탈리안 슬로푸드 식당을 운영하던 중 나만의 터전을 마련해야겠다는 결심으로 반려견과 마음껏 산책할 수 있는 자연이 아름다운 제주를 새로운 보금자리로 선택했다.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주시고 유기농 및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셨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친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도경님은 게스트들에게도 최대한 이런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객실 내에는 정수기를 비치하고 비건 샴푸와 린스 등 리필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제공하며, 숙소의 정원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가꾸고 있다.
4. 경상남도 양산, 만찐두빵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한 ‘만찐두빵’은 할머니 집에 놀러 온듯한 촌캉스가 가능한 아늑한 숙소이다. ‘내가 살고 싶은 숙소’를 만들고 싶었다는 호스트 미례님은 숙소를 준비하면서 환경에 관심이 많은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 더 친환경적인 숙소 운영 방식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이곳을 찾는 게스트들을 위해 준비한 웰컴 선물은 한번 쓰고 버려지는 제품이 아닌 다회용 칫솔과 샤워타월 등을 제공하고, 숙소에 비치된 세제부터 샴푸, 쓰레기봉투까지 최대한 비건, 제로 웨이스트, 친환경 제품으로 선택하고 있다.
[1] 출처: ‘알바천국, MZ세대 10명 중 7명 일상 속 ‘친환경’ 실천 중’ (알바천국, 2022년 4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