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로컬스티치와 손잡고 생활숙박시설 활용한 새로운 숙박 모델 확대

에어비앤비를 통해 국내외에서 찾아오는 게스트와 코리빙 하우스에서 거주하는 개인 창작자들이 서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에어비앤비와 코리빙 스타트업 로컬스티치가 손을 잡았다.

에어비앤비는 로컬스티치와 13일 파트너십을 맺고, 로컬스티치가 유치해 운영하게 되는 생활형 숙박시설(생활숙박시설) 등에서 코리빙 거주자들과 에어비앤비 게스트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로컬스티치는 특화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공유공간을 함께 이용하는 코리빙 주거와 코워킹 업무시설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현재 서울 지역에 13개 지점을 기반으로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로컬스티치의 거주자들은 스타트업 운영자, 프리랜서 작가, 셰프, 바리스타, 심리상담가, 공방 운영자 등 자신만의 브랜드나 콘텐츠를 이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는 소규모 비즈니스 운영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파트너십 협약에 따라, 로컬스티치는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활동하면서 앞으로 위탁운영을 맡게 될 생활형 숙박시설 등의 객실 공간을 에어비앤비 게스트에게 판매하는 한편, 같은 건물의 나머지 공간은 3개월 미만의 단기 거주자들 및 한달살기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꾸며 서로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어비앤비와 로컬스티치는 코로나19로 리모트 워크(Remote work, 장소 제약 없이 일하는 원격 근무 방식)가 보편화된 만큼 일과 여행, 주거가 혼합된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번 파트너십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일 로컬스티치 약수 2층 공용공간에서 진행된 ‘에어비앤비 코리아-로컬스티치 업무협약식’에서
에어비앤비 코리아 손희석(왼쪽) 컨트리 매니저와 로컬스티치 김수민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수민 로컬스티치 대표는 “로컬스티치가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되어 로컬스티치가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코리빙·코워킹 공간과 서비스를 나누는 동시에, 창의적인 업무를 하고 있는 거주자들이 모인 곳에서 함께 살아보는 경험을 에어비앤비 게스트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내에서 생활형 숙박시설을 계속 유치해 나가면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뛰어난 디자인과 전문적인 코리빙 운영으로 유명한 로컬스티치와 함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일과 주거,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생활형 숙박시설과 같은 다양한 빌딩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리빙 : 거주자에게 사적인 공간인 개인실을 제공하는 한편, 라운지나 세탁실 등의 공유공간을 제공해 생활의 편의성을 높인 거주 형태

**표지사진 : 로컬스티치 소공 공용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