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온라인으로 한국 관광 콘텐츠 전 세계에 알린다

온라인 네트워크로 전 세계와 한국을 연결하고 있는 에어비앤비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는 홍보대사로 나선다.

에어비앤비는 20일 에어비앤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에서 또는 온라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국 관광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려 코로나19 이후 외래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을 유도하는 내용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한국관광 및 국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체험은 에어비앤비 호스트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활동을 담고 있는 상품으로, 현장에서 직접 진행하는 체험과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체험으로 구분된다.

이 협약에 따라 에어비앤비는 한국의 매력이 담겨 있는 에어비앤비 체험과 온라인 체험을 한 데 모아 특집 페이지를 만들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4월 ‘방한 랜선여행 상품 공모’를 통해 외국어를 구사하는 ‘우수 방한 랜선여행 상품 100선’을 선정해 호스트가 진행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체험 상품은 에어비앤비에 등록해 전 세계에 알려 나갈 예정이다.

에어비앤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한국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코로나19 이후의 여행길이 열리는 포스트 코로나 관광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겠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취지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전 세계 MZ세대 여행자들에게 방한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실제 방한 수요로 이끌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여행사들의 디지털 마케팅과 향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코리아 손희석 컨트리매니저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에어비앤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알려 그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번 한국관광공사와의 협력이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빠르게 앞당기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손희석(왼쪽) 에어비앤비 컨트리매니저와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0일 오전 한국관광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서를 함께 들고 있다.